[뉴스초점] 한미 "핵쏘면 北정권 종말"…미 핵잠함 부산 전개
북한이 최근 미사일을 잇따라 쏘며 더 강한 위협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한미 연습을 시행하며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카드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한반도 정세를 전문가와 분석해봅니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북한이 그제 전략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표적 명중에 성공했고 실전 배치도 했다고 강조했는데요. 그런데 우리 군은 발사 탐지가 전혀 안 됐다며 북한 발표에 의문을 제기합니다. 사실이라면 북한의 의도를 어떻게 보십니까?
북한이 발사했다고 주장하는 순항미사일의 이름은 '화살-2형'입니다. 처음으로 등장한 이름인데요. 기존 순항미사일보다 성능이 더 강화된 무기 아니냐는 추론이 나옵니다. 북한 발표처럼 핵탄두 탑재가 가능할 수 있다고 보세요?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핵을 사용하면 정권 종말을 초래할 것이라며 이례적으로 미국의 핵잠수함 기지를 방문했습니다. 오하이오급 핵잠수함은 핵탄두를 장착한 트라이던트-2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24발이나 토마호크 150여 발로 무장할 수 있다고요?
특히 미국은 '유연한 핵전력'을 지속 전개하겠다고 했습니다. 전술핵을 상시 배치하진 않지만 대신 핵무기를 쓸 수 있는 폭격기나 전투기를 수시로 한반도 인근에 보낸다는 건데요. 북한은 "선전포고로 간주하겠다"라고 엄포를 놨습니다. 북한에 직접적인 위협억제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는 건가요?
실제로 최근 부산 기지에 미 핵 추진 잠수함인 스프링필드가 입항했습니다. 괌 기지로 전진 배치돼 인도 태평양에서 임무를 수행 중이었는데 부산에 기항한 겁니다. 북한은 한미가 한반도 정세 긴장의 원인이라며 책임을 전가하고 있는데요. 조만간 북한의 추가 도발이 있을 것이라 보세요?
지난주 북한은 화성-15형 ICBM 발사에 성공하면서 먼 거리를 비행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습니다. 우리 군은 정상 각도 발사를 통한 재진입 기술 검증 필요성을 제기했지만요. 미국의 전략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요?
그제 순항미사일 발사 발표에서도 북한은 전술핵을 탑재할 만큼 핵 소형화와 경량화도 달성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6차례에 걸친 핵실험으로는 핵탄두의 작동 여부에 의문 제기하는 시각도 있는데요. 지난해부터 거론됐던 7차 핵실험의 시기와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고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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